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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keyong yeun


 

 

 

한 인간이 특히, 작가에게 부딪쳐오는 모든 것들이 과거와 같을 수 없는 것처럼, 지극히 개인적인 것으로서도 예술이라는 개념자체에 대해 저 자신은 물음과 시도를 끊임없이 해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미국에서는 글로브스 레이디,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는 저는 실제로는 여러 가지 재료로 다양하게 실험하여 표현하였지만 보는 이들에게는 특히 장갑의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저의 모든 실험 작업들은  정해진 개념의 틀과 의식의 굴레에서부터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현대미술에 있어서의  공예라든가 디자인, 순수예술과 같은 어떤 특정한 장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저는 순수 시각적 조형요소로서 다양한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장갑이라는 것은 서양화에서 캔버스, 조소에 있어서 돌, 동양화에 있어 화선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작업표현의 도구 역할을 하는 수단입니다.

  작업을 하는 손, 장갑은 저에게 있어서 중요한 모티브와 아이디어가 되어왔습니다. 유학시절 고생하는 딸을 위해 작업할 때 끼라고 면장갑을 사서 보내주신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어버이날 선물로 염색하여 보내드리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장갑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의 손, 노동자들의 땀과 삶이 베어있는 장갑 등 다양한 시각으로, 수십개씩 묶여진 기형적 장갑은 그 본래의 기능을 잃고 때로는 인간화 되거나 다중의 목소리를 가진 메시지로 전달되어 절실한 삶의 형태로 표현되었으며, 그손안에는 불교의 법리가 담겨져 있다.

손가락 끝을 검정색과 흰색만으로 제작한다.이는 하나의 점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제가 추구하는 점, , 면은 인간의 삶이나 더 나아가 우주만물의 원리를 하나의 점으로 보고 시작하여 그것이 모여서 선이 되고, 선들이 모여서 면이나 형체를 이루어, 결국에는 또 다시 또 하나의 점으로 되돌아가는 삼라만상의 이치와 같이 저에게 있어 특히 점은 하나의 시작으로써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대대로 불교신자였던 저의 집안의 영향으로 저 또한 개인적으로는 불교라는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제 작업의 정신적인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유아독존이라든지, 무욕무심, 무아, 선사상등 이러한 것들이 작업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개념들이 작품에 내재되어 표현되었습니다.

  한국에서나 동양에서는 저를 서구적이라고 하는데 에 반하여 오히려 외국에서는 동양적이라고 합니다. 외국유학시절 고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하여 더욱 한국적인 정서가 자연스럽게 작품에 배어 나온 것 같습니다.

동양의 이미지 특히 한국의 기와나 토담과 같은 토속적이고 동양적인 색, 그리고 미학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제가 느끼는 한국의 이미지 중 흙이란 것은 저에게 있어 커다란 의미를 지닌 것으로 인간이 태어나고 결국  돌아가 묻히는 흙이라는 존재는 그 의미와 함께 색을 연구 하는 데에도 중요한 하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자연은 저와 제작업에 있어 큰 스승입니다.

저는 재료가 지니고 있는 물성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재구성하여 조형적으로 표현하는 것 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저는 작업을 하면서 공간이라는 개념에 대해 많이 생각하며, 우리가 사는 현생의 공간만이 아닌 종교적 사후 세계에서의 공간적인 개념까지도 작업으로 표현합니다.      

저의 30년 작업 활동을 뒤돌아보면 스트레스가 있을 때 더 규칙적이며 정형화된 작업이 많이 표현되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작품은 전시 공간 속에 어떻게 배치, 진열되느냐에 따라 작품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더 나아가 디스플레이가 바로 작품이 되는 것입니다.

 장갑과 한지작업등 저의 작업에서는 자연적 재료가 가지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학력

1996 모스크바 국립산업 미술대학 (명예박사, 러시아)

1982 인스티튜트 크스니안 쟈카르타 대학연수 (쟈카르타, 인도네시아)

1979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 (석사, 미국)

1978 메사츄세츠 컬리지 오브 아트 (학사, 미국)

197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수료, 한국)

1980년부터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서울, 한국)


미술관 주요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서울시립미술관 (한국),

금호미술관 (한국), 후쿠오카미술관 (일본),

선재현대미술관 (한국), 호암미술관 (한국),

타이페이시립미술관 (대만), 워커힐미술관 (한국),

도야마미술관 (일본), 홍익대학교박물관 (한국),

한국미술관 (한국), 대림미술관 (한국),

부산시립미술관 (한국), 인도박물관 (한국),

워싱턴여성미술관 (미국), 대만국립역사박물관 (대만) 등

 

수 상

2015 AIAM (Amitiés Internationales André Malraux) 그랑프리(Grand Prix) (AIAM)

디자인코리아2015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한국디자인진흥원)

최우수 작품상 수상 ((사)한국기초조형학회)

2014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제25회 목양공예상 (한국예술평론가

협의회, (사)한국공예가협회)

2012 대한민국미술인상 여성작가상 ((사)한국미술협회)

From Lasanne to Beijing 특별상 (국제섬유미술비엔날레, 중국)

2011 홍익대학교 30년 장기근속 표창 (홍익대학교)

2008 이중섭미술상 (조선일보사)

2006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근정포장 (산업자원부)

2005 서울 국제아트페어 MANIF11!05 대상 (MANIF 조직위원회)

1990 제1회 오사카 트리엔날레 90’ 특별상 (오사카, 일본)

제1회 석주미술상 (석주문화재단)

1988 88’미술 기자상 (한국기자협회)

1986 바그다드 세계미술대회 동상 (바그다드, 이라크)

 

 

개인전

1981 백상 기념관 (서울, 한국) 

1984 무라마츠 화랑 (동경, 일본) 

1985 서울 갤러리 (서울, 한국)

1986 아시아월드 화랑 (대만) 

1987 마로니에 갤러리 (교또, 일본)

1987 BANG 화랑 (오오사까, 일본) 

1988 현대화랑 (서울, 한국)

1989 무라마츠 화랑 (동경, 일본)

1990 갤러리 현대 (88미술기자상 수상기념전, 서울)

1990 갤러리 현대 (제1회 석주미술살 수상기념전)

1992 린 시립미술관 (메사츄세츠, 미국)

1993 테일러 갤러리 (보스턴, 미국) 

1993 보스턴 미술관 (보스턴, 미국)

1995 한국 미술관 (용인, 한국) 

1996 모스크바 전 (모스크바, 러시아)

1996 갤러리 세피아 (파리,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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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3-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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