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32
Artists

 

KIM  Beyng gu

 

기억의 저편

     

문득 기억을 거스르다 보면 어느 한 시점과 공간에 놓인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기억은 지난날 내 삶에 스쳐간 사연 속으로 소리 없이 찾아들어  

빛바랜 사진처럼 향기를 품어 내고 있다  

아득한 그리움으로 말이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꽃잎 날리던 바람과 함께 자라고 성장 했던

시절이 있었고, 비가오고 눈이 내리는 몽환적 풍경 속을 거닐며

꿈을 노래한 시절이 있었건만 그것은 밤하늘 속으로 사라진 별처럼

아득하기만 하다

     

내 작업은 기억의 저편에 머무르고 있는 풍경과 낡은 책과

자유를 갈망하는 새를 표현하고 있다

때로는 감동을 주는 책의 스토리를 모티브로 하여

상상력의 옷을 입히곤 하는데 감동에 대한 울림을 회화작업으로

옮기는 것이 무척 흥미롭기 때문이다

     

그림 속에 묘사된 낡은 책은 아날로그의 상징적인 물성으로 인용한 것이므로

인간사의 감동을 담고 있거니와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내 작업에서 책과의 만남은 필연적이었으리라

     

언제나 책 위에 살포시 앉아서 그 어딘가를 응시하는 새는

그리움의 존재이거니와 시. 공간을 초월한 시간여행자의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배경에는 어느 시점에 머물렀던 기억의 풍경을 표현하고 있다

     

그것의 풍경은 아날로그의 시대적 배경과 절대적인 자연을 바탕으로

재현되고 있으며 이는 시대에 뒤떨어질지언정 인간의 감성과

자연의 순수성을 찾아내려는 의지의 반영이다

     

내게 느린 시간의 기억은 절대적인 자연 앞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삶의 흔적들과 언젠가 머물렀던 시. 공간의 아련한 잔상들로 부터

흘렀다

     

시간여행자가 돌아본 기억의 풍경들

그 속에 내가 있었고 네가 있었으며

우리의 삶이 있었던 것을,,,

 

홍익대학교 서양학과졸업 및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6 희수갤러리(서울)

2015 희수갤러리(서울)

2014 희수갤러리(서울)

2013 희수갤러리(서울)

2013 현인갤러리(제주)

2012 희수갤러리(서울)

2011 희수갤러리(서울)

2009 서울모던아트쇼 (예술의전당)

2001 조성희화랑 (서울)

1998 종로갤러리 (서울)

     

(수상경력)

2000 1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수상

1999 25회 서울현대미술제 공모전 대상수상

1992 한국현대판화공모전 특선수상

1992 3회 미술세계대상전 특선수상

1992 공간국제소형판화전 가작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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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KIM Beyng gu


Gallery 32 * http://www.gallery32.co.kr

등록일: 2018-05-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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