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32
Artists

이상열       LEE sang yeol  

 

 

화면의 ‘경작’                                         ㅡ     서성록 (안동대 미술학과교수,미술평론가
이상열 작가의 근작에서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표현력이 유난히 강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화면은 온통 유화물감으로 뒤범벅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으깨지고 덧칠되어 덩어리진 물감이 온통 화면을 채우고 있다. 이렇게 물감이 두껍게 올라와 있는 풍경화를 필자는 지금껏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
작가는 어떤 연유로 이런 작업을 했을까. 작가의 말을 들어보자.

“내가 나무를 그릴 때 나는 나무를 그린다기보다 화폭속에서 나무를 키운다. 내가 손끝으로 밀면 그때마다 나무가 가지를 뻗고 그 가지 끝에서 꽃을 피운다. 또 때로는 그 가지 끝에서 과일이 영글기도 한다. 나는 때로 노란 물감을 풀어흘리고,때로 붉은 물감을 풀어흘린다. 나의 화폭속에서 나무들이 그 물감을 자양분으로 삶을 키운다.”

작가는 단순히 실재의 나무를 그린 것이 아니라 캔버스에 나무를 키운다. 물론 그가 키우는 것은 나무가 아니라 나무라는 이미지에 불과하지만 농부의 마음으로 밭을 갈고 비료를 주고 씨를 심고 해충이 들지 않도록 잘 간수하고 돌본다. 사실 이런 과정은 주의깊은 화가라면 반드시 유념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농사일을 대충대충 할 수 없듯이 그림도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애정과 세심한 돌봄을 요한다. 이상열은 농부의 애틋한 마음으로 그림속의 나무를 키우고 꽃을 가꾸며 잔디를 돌본다. 마음이 닿는 곳에 시선이 쏠리듯이 그림을 대하는 자세가 각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품을 농사일과 견주는 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그것은 농사일만큼이나 작품제작에 엄청난 노동력이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특히 근래의 작업을 보면 작가는 손을 사용해서 작업을 했다기보다 몸 전체를 사용해서 작품을 했다고 여겨질 정도다. 물감들이 여기저기서 술렁이고 색깔들이 쉬임없이 들썩거린다. 농부가 작물에 물을 주듯이 작가는 분주히 물감을 캔버스에 퍼나른다. 또 농부가 채소와 과실을 애지중지 돌보듯이 작가는 쉴새없이 나무와 잎사귀들, 그리고 과실의 이미지를 매만진다. 그 결과 화면은 신체가 물질과 뒤섞여 박력있고 역동적인 광경을 펼쳐낸다.
흔히 우리는 위기에 몰렸을 때 온 힘을 쏟게 마련인데 작가는 생명에 대한 벅찬 감격으로 작업에 전력을 다한다. 그가 최선을 다하는 것은 자신의 힘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막다른 길에 봉착해서가 아니라 즐거움과 희열에 기인한다는 얘기다. 보다시피 그림에는 빨갛고 푸른 사과나무, 감나무, 복숭아나무, 하얀 배나무 등 각각의 과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나무들은 화려할 뿐만 아니라 빛을 듬뿍 머금고 있어 찬란하기까지 하다. 단순히 계절의 감각을 전해주는 정도가 아니라 그들의 생명력, 아름다움, 열매를 맺었다는 기쁨과 희열을 담고 있다. 그런 감정이 바깥으로 흘러나와 색의 ‘코러스’를 만들고 자연의 ‘심포니’를 울려퍼지게 하는 것이다.

 

 

1956 서울생
1979 홍익대학교 졸업 서양화전공.
1985 홍익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현재 한국미협, 강동미협, 상형전 회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1956 Seoul birth
1984-1974 Hongik Graduate graduating from Occidental Painting, major Western paining Hongik University graduate

The Present Members of a Korean, Mihyeop, Sanghyeongje

수상 A prize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국립현대미술관)
마니프 한국구상대제전 우수작가상(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A special (The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Great Exhibition of art.
MANIF Korea Initiative Daejejeon virtual (Hangaram Art Museum, Seoul Arts Center) objet de vertu

2014-1991

개인전 31회(갤러리아미, 롯데화랑, TJH갤러리, 가나 인사아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외)

Individual galleries (Ami, art galleries, art gallery, Arts Art, the Seoul Arts Center Besides the Hangaram Art Museum)
2010-2015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COEX)

KIAF the Korea International Art Fair (Coex)
2015-2012

화랑미술제(COEX), SOAF 서울오픈아트페어(COEX)

아시아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웨스턴조선호텔), 아시아아트페어(COEX)

Gallery Art Festival – (Coex) Seoul Open Art Fair, SOAF (Coex)
Asia Hotel Tower Gallery Art Fair (The Western chosun hotel.), Asian Art Fair (Coex)
2011-2009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MANIF Seoul, Korea International Art Fair (Hangaram Art Museum, Seoul Arts Center)
2006-2015

한국구상대제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The Great the conception Korean festival.(Hangaram Art Museum, Seoul Arts Center)
2011-2015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Fort Mason Center), 마이애미 아트페어(Miami),
루브르아트페어(루브르박물관), 햄튼아트페어(뉴욕),
어포더블아트페어(DDP디자인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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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EE sang 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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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6-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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